제천의 아침이 밝아따!

 

원래는 차를 갖고 가려 했으나 차에 문제가 생겨서 송내역에서 안중가는 버스를 타고 해숙이네동네
안중까지 출발- 헥헥.. 도착해서 레드불 반캔 때리고 먹을 물 같은거 조금 사고 같이 갈 유림이가
시간이 좀 더 걸린다 하여 근처에 커피숍에서 딸기빙수를 머금.. ㄱ- 젠장 딸기빙수에 근데 팥이 들었다..
망했다 퉤퉤.. 위에만 조금 건져 먹고 딸기만 또 건져서 먹고 거의 다 먹을즈음 하니 유림이 도착..

 

제천으로 출바알~ 수다수다 하면서 출발했는데 네비가 막히는 길로 안내를 하길래 내 맛폰 어플로
재 검색해서 안성을 지나 충북을 가로지르는 코스로 다시 감.. 그래서 한 4시간정도 만에 제천에 도착..

도착하니 한 2시 반? 출발은 8시에 했는데 ㅋㅋ 도착하니 2시래 ㅋㅋㅋㅋㅋㅋ 이게 무슨....


진짜 넬이니까 욕하면서 간다! 가!!

 

도착했는데 안내인원도 없고 안내판도 없어서 쭉 호반무대 쪽으로 걸어 내려가니 바닥에 의자를 깔고 있었음
무대 옆에 암벽등반 코스에 의자 놓고 지켜 보고 있다가.. 뭔가 쎄해서..
도로 입장구 쪽으로 걸어 올라감.. 입장구와 무대 사이에 사람들을 세워 놓고 검표할 만한 곳이 없었기 때문에..
도로 올라갔었는데.. ㅋㅋ 역시.. 우리가 1등이 아니라 11번째쯤 이었음.. 앞에는 약 40명정도가 있었고..
아침 10시부터 와있었다는 분도 있고.. 진짜 이 늙은이들 덕에 나도 덩달아 개고생중 ㅋ

 

입장 게이트 쪽에 청풍리조트 관리잔가 그 아저씨가 있었는데.. 쓸데 없는 말을 존나 ㅋㅋㅋ
니가 관계자든 아니든 관심 없구요 니가 존나 더운데서 일하든 말든 나랑은 상관 없어요
어찌됐든 나도 돈 내고 오는 관객이고, 관객하고 실랭이 하는게 싫으면 어차피 니가 관리도 1번 줄 선사람한테 시킬꺼면서
생색은 존나 내지 마시구요 1번 대기자한테 걍 넘기세요 ㅅㅂ.

줄은 어디서 서냐니까 지는 여기 관계자가 아니라 하더니만 쓸데 없는 개소리를 늘어 놓더라..
더운데 짜증나서 말을 끊어 먹으니 지 말 끊는다고 또 지랄.
순간 나도 욱 해서 니가 땡볕에서 일하는건 내가 시킨게 아니고 행사 진행요원 아니면서
관객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지말라고 같이 싸우고 싶었는데 말이지..
전날 " 스.소 팬인가 바이브팬인가랑 싸웠다더라" 라는 말을 들었던 터라.. 한번 꾹 참았다..

 

여튼 기분은 존나 짜증상승했고.. 3-40분 지났을까? 넬자들 차가 입장.. 넬자들이 안에 있는가 봉가 했는데
안에는 악기만 들어있는 차였음.. 맨날 김종완이 시다만 하는 그 매니져가 몰고 왔공
올~ 리허설하는가 봉가~ 했는데 신나는 섬부터 리허설 시작.. 아.. 영화 음악 쳐주시는 분도 살짝 리허설 하시고
이기찬도 하고.. 이제 곧 넬자들 하겠구나 했는데 넬자들 탄 차가 입구에 도착!

 

김종완이가 역시나 보조석에 타고 있고, 해숙이를 애타게 불렀으나 시크하게 바닥에 물병 줍는 해숙씨..
그렇게 쓩 하고 차가 들어가고 얼마 안있다가 넬자들 드럼소리가 들림 내 마음도 같이 빠운스 빠운쓰~~
가 말아 가 말아 엄청 고민하는데.. ( 줄서는 곳이랑 리허설 장소가 약 2-300미터 거리였음 )
에라 모르겠다 하고 이름도 다 적었으니 가서 볼란다 하고 내려갔음..
근데 넬자는 안뵈고...... MR도 아니고 AR이.. ㄱ- 나옴... 에에?? 리허설에 AR???????????
설마 립싱크 하냐? 이럼서 김씨를 개욕하며 도로 올라옴 - 대체 몇번을 산을 오르락 내리락하는건지 -

그리고 나서 한 30분쯤 더 있으니까 진짜 넬자들이 등장해서 악기셋팅 및 리허설 진행..
살며시 봄서 하악하악~ 내 경은 더 멋들어져 졌구나 이럼서 *ㅁ*) 디게 가까이서 봤는데 사진찍으려니까
못 찍게 해서 피해서 찍다보니 끄트머리쯤이라.. 동영상 조금 찍다가 도로 올라왔음..

 

올라와서 목이 너무 말라 옆에있는 간이 편의점에서 얼음컵을 샀음. 두개사서 들고 오는데
그 미친놈이 저 고생한다고 주는거냐고 헛소리 싸댐 어이없어서 -_- 이렇고 보고 해숙이랑
물 마시고 있는데.. 난데 없이 그 미친놈이 1번 서 계신분들 중 대표해서 일 정리 하시던 여자분을
갑자기 찾으면서 젊어 보여서 되게 어리게 봤는데 그 사람 어딜갔냐는둥 목소리가 좋다는둥
개소리를 해댐 어이가 없어서 들으라고 술 처먹었냐 왜 저래? 미친놈 막 그랬는데..

진짜 그분이 없었길 망정이지 있었으면 졸라 껄덕대려고 하는게 눈에 보였음 -_-
막말로 한번 더 와서 그지랄 하면 경찰부를까 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그 이후 시간부터는
추최 측 담당하시는 분이 와서 있어서 그런 일은 없었음 - 다행임 -


리허설이 끝나고 실제 입장대형으로 줄을 서서 기둘리는데.. 넬자들 탄 차가 나옴 .. ㅜ
아마 저녁 먹으려고 나온걸꺼같은데.. 겁나 쪽팔리....ㅠㅠ
그지같이 쭈구려 앉아서 ㅠㅠ 흑흑.. 길바닥에 앉아서 흑흑......... ㅠ
그 와중에 다른분 들이 나가는 차에 인사해 주니까 이쁘게 인사 받아주면서 손 흔들어준 경 ;ㅂ;
역시.. 내.... 쿨럭.. 본진 이로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착해 ㅠㅠㅠ 왜케 착해요 님? 뭘 먹고 맘을 그렇게 이쁘게 쓰는거예요?? 흑흑...

 

또 무한 기다림의 시간이 지나고 7시10분쯤 입장 시작.. 줄을 몰고 들어가서 순서대로 앉는건줄 알았는데
7명씩 끊어서 시간차이를 두고 내려 보내더라.. 순서대로가 아니라서 1열은 글렀구나 했는데. ㅋㅋㅋ

이게 왠일? -ㅂ-!!! 다들 완 앞에 앉는다고 ㅋㅋ 경 쪽 1열이 비어있어 올레~! \(^ㅃ^)/

냉큼가서 앉았는디.. 급 누군가가 다가와.. 종이랑 꽃가루를 주며.. 백색왜성때 뿌려달라고 이벤트 한다고함..
-_- 사진 찍고 경 보기에도 바쁜디.. 이런건 왜 해달라는거야 하면서 좀 짯응이 났는데 크게 티는 안내고..
일단 전부 난 사진찍어야 항께 해숙이 니가 다 뿌려라 하고 다 줌 ㅋㅋㅋ

 

영화가 시작되고.. 무성영화라고 해서 제목도 " 안전불감증 " 이라 별로 기대 안했는데..
ㅋㅋ 염통을 쫠깃하게 해주는 BGM과 연기(?)덕에 나름 꽤 재밌게 봤음 ㅋㅋ

그 다음에 에.. 공연 순서는 신나는 섬 - 넬 - 이기찬 이었는뎅

신나는 섬은 에.. 가사가 없이 마치.. 왈츠풍의 컨트리음악스타일..
피곤해 죽겠는데 음악까지 포크 + 컨트리라 잠와 죽을뻔....


중간에 병든닭같이 졸고 있는데.. 급 쑥이가 경!! 이래서 옆을 보니.. 오른쪽으로 넬자들 입장함 ㅋㅋ 올
왜 일찍 왔지? 다음은 당근 이기찬일꺼라 생각하고 넬이 미리 와서 준비하나 봉가 했는데..
넬이 두번째 -ㅂ-! 할~~~ 멤버들 쑉쑉 나오고 공연 전부터 제천 좋다고 트윗에 막 날리더니..
 
아주 다들 기분이 좋아 죽어~ 셋리스트는 아마도..

기걷시
스테이
백야
오션오브라이트
클립퍼레이드
백생왜성
믿어선안될말

 
이 순서 였던거 같은데 스테이때는 좀 웃겼던게 자원봉사 하는 젊은 아이가.. 넬이 듣보잡인줄 알았는가 봉가 ㅋ
스테이 후렴부 주고받는 부분에 완전 떼창을 하고 앉았으니.. 걔가 올~~ 의왼데 얼~~ 이런 표정을 지어서 좀 웃김
그리고 1열에 앉은 사람 거의 대부분이 ㅋㅋㅋ 다들 카메라 장착하고 ㅋㅋ 무슨 레드카펫도 아니고
미친듯이 동영상과 사진 촬영 ㅋㅋ 쩔어! ㅋㅋ 진짜 무슨 사진프레스 들도 넬을 찍기보단
넬을 찍는 팬들을 더 많이 찍은거 같음 ㅋㅋㅋㅋㅋ 아 웃겨 ㅋㅋ 미친듯이 촥촥촥촥 하며 찍는데 장관 'ㅂ')b

 

그리고 넬자들은 코디네이터가 안왔나.. 모자쓴상태로 리허설 하더니 그 눌린머리 그대로 다들 나와서는 ㅋㅋ
머리가 빙구빙구..;; 특히 경은 자다왔는지 어쩐건지.. 뒷머리가 까치집이... ㅡㅜ 훌쩍..
몸 완전 찰지게 대흉근 만들어 놓고 머리를 동네 잠자다 나온 백수 오빠같이 ㅡㅜ 크흡...
잉핏한테 코디가 다 갔나 이번엔 코디도 안오고 ㅜ 암튼 전반적으로 멤버들 머리 봐준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머리가..
다들 엉망 ㅡㅜ 근데 기분은 또 엄청 좋으셔갖고 오션이 부를때는 마지막 코러스 부분에 오에이오~~ 이부분을
마이크까지 객석으로 돌려줘 가면서 떼창 요구하고.. 급 노래 하다말고 무대에 침을 퉤 하더니 부끄러운가
빙구같은 웃음 짓고 ㅋㅋ 것도 두번이나 순간 얘 저녁먹으면서 소주 1병하고 온게 아닌가 왜이러나 했음 ㅋㅋ

경은 또 ㅋㅋ 무대 올라와서는 실컷 리허설은 빨간 펜더기타로 해놓고 올라와서는 느닷 없이 ㅋㅋ 아이보리 펜더기타를
잡더만 ㅋㅋ 튜닝을 븕은놈으로 해놓은걸 까먹었는지 뭔지.. 도로 빨강이를 집어듬 ㅋㅋㅋ 아이고.. 경은 또 왜이러나
싶었음 ㅋㅋ 잠이 덜 깼나...... ㄱ- 머리부터.. 부스스 하더니........
훈은 간만에 썬구리가 아니고 안경 꼈고 ㅋㅋ 자신감이 하락했을거같은 ㅋㅋㅋㅋ

 

또한 원래는 스탠딩으로 진행한다던 공연이.. 어제 안전사고가 많아서 앉은상태로 진행한다고 했는데
백야 끝나고 오션이 들어갈때쯤에 완이 글매를 시켜서 글매가 신나니까 더 신나게 일어나서 놀아보자고
다들 일어나게 시킴 ㅋㅋ 당근 일어나길 바랬던 관객들은 일어나서 더더 신남
너무 신나서 넬자도 관객도 다들 업업! 텐션이 겁나 올라가서 정신을 못채림
노래 중간에 멘트 하면서도 좋다고 좋다고 자주오고 싶다고 하고 그러면서 콧물 훌쩍 대고 ㅋㅋ
귀여움 + 저 잔망스러움 보게 이러고 ㅋㅋ 별로 덥지 않았던거 같은데.. 엄청 땀을 흘려대서
진짜 남성미 터짐 ㅋㅋ 백색왜성땐가는 경이 땀을 뻘뻘 흘리다 못해 얼굴선에서 바닥으로 땀이 뚝!
떨어지는디 저 땀이 되고파용 이라는 ㅋㅋㅋ 그런 뻘한 생각까지 함 ㅋㅋ 진짜 나를 변태로 만드는 그대!


그렇게 믿어선 안될말 까지 쭉 공연이 이어지고 믿안말의 하이라이트 합주연주 부분에서는
완의 피크가 문제가 생겼는지.. 연주 중에 본인 쉬는 파트에 급 뒷주머니를 뒤지더니 피크를 하나 더 꺼냄
어딜간걸까 그 피크는.. 그 피크 내가 줍고 잡네!!!!!!!!!! 흑흑 ㅋㅋ

 

 

 

 * 마지막으로 대흉근이 찰진 내 경 ㅋㅋ

 

공연이 끝나고 들어가기전에 경 몸 완전 좋다고 외쳐주고 싶었는데 기타를 거의 벗다 시피하고 뛰어나가듯
경이 나가버려서 쩝쩝 하면서 집으로 컴백홈 함 크크크크

야외공연이라 간만에 넬자들이 많이 신났나봉가.. 훈은 트윗으로 땅콩보트 타령하고 ㅋㅋ
집으로 돌아오는길은 좀 -_- 시망스러웠지만 대박 힘들고 대박 잼나고 대박 신나는 공연이었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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